anjiroom DS와 MJ의 블로그입니다. 주인장이 두명이므로 좀 헷갈릴 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헷갈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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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9월 8일

MJ/여행 / 2010. 10. 7. 03:15

세비야에서 출발해서 네르하 가는 날.
기차는 예약을 했지만, 버스는 그 때 그 때 끊는게 좋을 것 같아서 예약을 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무언가 걱정스런 마음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터미널에 가 보았다. 버스니 트램이니 타는 것 익히는게 더 복잡할 것 같아서 그냥 지도보고 요리조리 찾아갔는데, 아침이라 상점들도 문을 안열어 볼 꺼리가 없고, 거리도 생각보다 멀고 힘든 하루의 시작이었다.
여차저차 표를 끊어놓고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물도 한 병 사들고 슬슬 아침에 걸었던 거리를 다시 걸어보니, 사람들도 많아졌고 상점들도 문을 열었고 분위기가 한결 낫다. 아쥬 아쥬 슬슬 걸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한시간 넘게 남아버려서 코인라커에 짐을 넣어놓고 백화점이랑 옷가게랑 슈퍼마켓이랑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터미널도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버스 탑승.


도처에 널려있는 엘지 에어컨 실외기.
역시 에어컨은 엘지인가.




저런 식으로 자전거가 쫙 주차되어 있는 곳을 간간히 볼 수 있는데, 시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란다
여기서 빌려서 저기다 갖다놓고 하는 식으로 돌려가며 쓰고, 정액권 끊어서 쓰는 모양이다.






오레오쿠키와 물 한병 사 들고 버스 탑승. 역시 이동할 때에는 주전부리가 있어야 한다.

 

나는 단거리라 그런지 그저 그런 버스였는데, 지나가다 보니 벤츠 버스가 있다.
유럽에 쫙 깔려 있는, 범퍼에 기스난, 우리나라에서는 완전 비싼 외제차들이 아무리 봐도 적응이 잘 안된다.

 

느닷없이 나타난 레간자. 안녕~


이베리아 반도의 그 넓은 빈 땅에 온통 올리브나무를 심어놓았다. 나중에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대한항공 식료품 구매쪽 일 하는 사람이 그러는데, 자기네도 올리브 다 스페인에서 수입한단다. 넓은 땅 올리브라도 심어 써먹으니 다행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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