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IS(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는 미 해군이나 해군가족,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나름 광범위한 사건들을 수사하고 해결하는 정부기관.
NCIS에 소속된 Special agent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리즈가 NCIS1~7까지 방영되었고, 2010년 9월 말쯤 시즌8이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한국에서는.. 내년쯤 방영하려나?
요 몇 주 한시즌에 20에피소드 내외의 분량을 다 소화하느라 잠이 모자랄 지경으로 달리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수사물이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인기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충분히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내가 나이가 든 것인가 ㅡ,.ㅡ)
CSI시리즈도 열심히 봤었는데, 그와는 또 다른 재미가 쏠쏠하게 담겨있다.
이제는 오히려 NCIS가 더 재미있다는 평을 자신있게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해군들 얘기만 나와서 좀 한계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 부족한(사실 별로 부족하지도 않지만) 점을 캐릭터 구축에서 완벽히 보충했다.
일명 '개그수사대'라 불리는 그들의 캐릭터는 정말이지 캐릭터별로 작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탄탄하다.
르로이 제쓰로 깁스 요원
NCIS의 최고 베테랑 요원으로 팀원들에게 '보스'라 불린다.
해병대 스나이퍼 줄신의 세상최고 군인답고 엄격한 사람.
팀원들이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갈기며, 눈빛 하나만으로도 미친듯 카리스마를 발산하지만, 아빠처럼 팀원들을 아끼고, 아이들을 좋아한다.
'깁스의 직감'은 대체로 어긋나는 편이 없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신뢰하며 놀라운 통찰력과 집중력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한다.
퇴근 후에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100% 수작업으로 보트를 만드는 장인이기도 한데, 생각할 일이 있을 때, 누군가를 숨겨주거나 비밀리에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에도 그 곳을 잘 이용한다. 누구에게나 문은 늘 열려있는데, 적들이 절대 침입할 수 없는 안전지대인 깁스의 지하실은 대체 어느 동네에 있는지 늘 의문이다.
딱 한명이 침입하긴 했었지만...
지하실에서 만든 보트를 어떻게 꺼내는지가 주변인들의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
결혼을 네번이나 하셨고, 종종 사건에서 만나게 되는 중년 여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나름 연애도 하신다. 본인이 의도치는 않으나 여자가 꼬이는 캐릭터랄까.
엄청난 슬픔의 과거사를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꺼리도 많으신 분. 시즌8 초반은 거의 깁스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장난기 많은 팀원들에게 따끔하게 호통을 치지만, 어느샌가 같이 장난을 치고 있는 어쩔 수 없는 개그수사대의 일원.
앤써니 디노조 요원
자신을 very special agent라 소개하는 '개그수사대 최고 개그캐릭터'.
볼티모어 경찰 출신의 명품수트를 좋아하는 화끈한 필드 에이전트.
이탈리아 남자 특유의 바람끼 다분한, 자신이 잘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말많고 짓꿎은 사람으로 팀 동료들의 사생활을 들추며 놀려먹는 것을 삶의 낙으로 삼고있다. 사건에서 만난 여자들이 좀 괜찮다 싶으면 '토니'라고 부르라며 느끼한 시선을 마구 날려 주변의 질타를 듣고 GSM(벗은 여자들이 나오는 남자잡지)을 끼고 살아 대체 언제 수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깁스가 나타나면 수사 내용을 술술 읊어 동료들을 기함하게 한다. 언젠가 깁스의 말로는 토니의 능력은 밤에 최대로 발휘된다는 것으로 보아(비유적 농담이었는지 진담이었는지는 미지수) 다 퇴근한 밤에 몰래 와서 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를 매우 좋아해 모든 상황에 영화를 대입시켜 말하는 것을 즐기며, 사건 해결에도 영화 내용을 써먹을 때가 있고, 사건 중 도망자가 생겼을 경우 반드시 토미리존스의 연설을 모사해 보고 싶어 한다.
자신이 동료들에 비해 경력이 많은 것을 매우 강조하며 깁스 따라하기를 즐기고 말만 많은 것 같아 보이지만, 깁스의 젊은 시절처럼 겁없고 포기를 모르는 충실한 수사관이며 뛰어난 두뇌회전과 직감으로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피해자의 와이프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편. 깁스에게 누구보다 인정받고싶어하며, 실제로 인정받고있어 잠시 깁스가 부재중일 때 팀을 이끌기도 한다.
장난기 때문에 늘 깁스에게 뒷통수를 맞고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지만, 속으로는 동료들을 아끼고 누구보다 의리있어 진심으로 미워할 수는 없는 사람.
늘 미친듯 가볍고 밝아 보이지만, 나름 슬픈 가족사와 가슴 아픈 사랑이 속에 있어 순간순간 스쳐가는 그늘이 있다. 급 정색하면 어.. 저런 사람이었나 싶기도.
극 중에서 그나마 누군가와의 로멘스가 기대되는 캐릭터.
시즌 1에서는 헤어스타일이 자리를 덜잡았었고, 시즌2~3이 볼만하고, 4이후로 점점 살이 쪄가고 있어 안타깝지만, 그 매력은 어디 가진 않았다.
매우 빠른 속도로 허스키하게 속삭일때의 입모양과 눈빛이 난 너무 좋은거다.
케이틀린 토드 요원
대통령 경호원 출신으로 시즌1의 1편에서 깁스와 토니를 만나 사건을 해결하고, NCIS로 이직한다. 프로파일링 전문가로 범죄자들을 분석하는데 특기를 발휘하며 꼼꼼하고 분석적인 수사와 남자들에게 기죽지 않는 대범함으로 깁스의 눈에 든다.
대통령 경호원 출신 답게 늘 깔끔한 정장 스타일의 패션을 선호하며, 세련되고 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서 야한 농담을 즐기는 바람둥이 토니와 사사껀껀 부딪힌다. 시즌 1~2에서 그 둘의 개그만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착한 심성을 타고나 언제나 사람들을 챙기고 약자를 보호하고 싶어 하며 주변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무뚝뚝한 깁스와 개구쟁이 토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 하지만, 어느새 같이 농담따먹기를 하고 있다. 늘 토니에게 당하는 맥기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애비와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여자들끼리의 우정전선을 구축한다. 늘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토니가 Y페스티스 공격을 받자 진심으로 걱정하고 의리를 지킨다.
스케치에 소질이 있어 가끔 팀원들을 스케치하거나 범인들의 몽타주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2시즌 마지막에 충격적인 죽음으로 팀동료들을 슬픔에 빠지게 하고, 깁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지바 다비드 요원
이스라엘의 '모사드' 출신의 여전사. 암살단 출신 답게 엄청난 수준의 격투기 실력과 무기사용 실력을 갖추고 있다. 케이트를 죽인 암살자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NCIS와 인연을 맺게 되고, 얼마간의 갈등 끝에 케이트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처음에는 팀원들과의 사이에서 어색함과 불신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
케이트와는 달리 토니를 능가하는 성적농담을 즐겨 토니와 맞짱을 뜨고, 과격하고 동물적인 수사방법 때문에 두려움을 산다.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고문해서 정보 얻어내기, 원샷원킬의 달인으로 미국식 수사방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인내의 과정이 필요했다. 5개국어를 하지만, 영어의 관용구에 늘 어려움을 느껴 토니와 맥기에게 놀림을 당하나, 굴하지 않고 '이거나 저거나 흥!'으로 대응한다.
모사드와 아버지, 미국과의 관계 사이에서 여러번 오해와 의심을 받지만, 깁스에 대한 그녀의 충성심은 진정한 것. 강한 겉모습 속에 조국에서 죽어간 형제, 친구들에 대한 슬픔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누구를 믿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번뇌를 가지고 있다.
아주 가끔 나오는 토니와의 로멘스 떡밥이 시청자들을 떨리게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딴 청을 피우기 일쑤. 오히려 긴장감을 배가시켜주고 있는 커플. 거침없이 싸우고 부딪혀가며 아웅다웅 지내는 토니와 지바는 파트너 관계 만으로도 재미가 충분하다.
티모시 맥기 요원
NCIS에 신입으로 들어와 노포크 기지에서 일하다가 깁스팀과 몇 건의 사건을 함께 해결하고, 애비에게 관심이 있어 괜히 드나들던 중, 깁스 생각에 이놈이 쓸모가 있겠다 싶었던지 어느날 깁스의 팀으로 발령이 남.
MIT에서 컴퓨터 공학과 법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에서도 무언가를 전공한 수재.
토니와 지바 같은 전형적인 필드에이전트는 아니지만, 정보탐색과 해킹, 자료수집과 분석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뛰어나며 컴퓨터 고장수리 및 네트웍 시설 보강 등의 각종 기계조작에 능하다. 선배들에 비해 현장감각이 떨어진다는 자책을 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가 없으면 어떻게 수사를 할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꼭 필요한 팀원이 되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많이 퉁퉁했고, 주로 사무실에서 정보검색을 하거나 애비를 도와 증거를 찾아내거나, 사건현장에서 백업하는 일을 많이 맡았지만, 요즘은 살도 많이 빠지고 필드에이전트로서 총질하는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살이 좀 있는 편이 역시 맥기답고 좋다는 평이 대부분.
신참인 관계로 토니에게 '프로비'라 불리며 사사껀껀 당하지만, 순진하고 긍정적인 구석이 있어 나름의 방식으로 견디더니 요즘은 토니와 맞먹으려 들고 있다. 애비와 둘도 없는 친구이자 파트너. 그 둘이 뭉치면 못찾아낼 정보가 없다. 전형적인 컴퓨터긱으로 여가시간에 환타지 네트웍게임을 즐겨 '엘프군주' 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추리소설작가를 제 2의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서 팀원들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아 소설을 썼는데 대박이 났다. 이름을 살짝 바꿨지만 누구인지 너무 잘 알 수 있게 쓴 바람에 지바와 토니, 팔머에게 혼나지만 그것은 진정 소설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어느 모로 보나 깁스나 토니와는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
그래서 상호 보완관계 완성.
애비 슈토
NCIS팀의 법의학자. CSI의 네다섯 캐릭터들이 하는 일을 혼자 다 한다. 화학조사, 문서분석, 총기 분석, DNA/지문 매칭, 컴퓨터 해킹 까지 못하는게 없다. 좀 있으면 부검까지 할 기세. 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지만, 조수를 두기 싫어하며 자신의 일을 매우 즐긴다. 특히 질량분석기에게 강한 애정을 보인다. 각종 논문과 경력으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법의학자라서 종종 다른 곳에서 고액 연봉으로 스카웃을 제의받지만 NCIS를 절대 떠나지 않는다. 깁스에게 겉으로도 노골적이게 사랑 받는 유일한 캐릭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스족. 개목걸이에 여기저기 있는 문신, 짙은 화장과 높은 통굽부츠, 독특한 의상과 소품을 즐기고 실험실에 늘 시끄러운 데쓰메탈류의 음악을 틀어놓으며, 최고급으로 잘 만들어진 관에서 잔다. 수녀님들과 볼링치는 모임을 가지고, 레드불을 마시는 파티를 즐기며 그녀의 생일에는 모두가 검은 장미를 선물한다.
caf-pow라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달고 살아 많이 섭취한 날에는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없게 만들어버리지만, 애비에게 증거를 얻어내려면 caf-pow를 상납해야 한다.
독특하기는 하지만 따뜻하고 귀여운 사람이라 모든 팀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사실 모든 사건은 애비가 다 해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녀의 완벽한 증거분석 없이 필드에이전트가 무슨 소용.
도널드 맬러드 박사
NCIS의 검시관으로 검시실의 백과사전이라 할 만큼 박학다식한 캐릭터.
강한 영국 억양의 소유자이며, 귀족가문에서 자란 듯. 애딘버러 대학 졸업하셨다.
도널드 덕에서 유래한 '더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아는 것이 많은 만큼 말도 많아 중요한 소식을 들으러 온 깁스에게 지루한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에 잘리곤 한다. 혼잣말도 즐겨하고 시체와도 대화를 나눈다.
경력이 오래된 만큼 능숙한 부검으로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시고, 높은 연세에도 쉬지않고 공부하여 범죄심리학 코스도 이수. 팀원들의 대소사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시기도 한다.
그도 남자인지라 간혹 예쁜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기도 하고,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를 열심히 보필하고, 추수감사절 파티에 팀원들을 꼭 부르고싶어하는 귀여운 할아버지.
빈티지 클래식 자동차를 모시는데 거의 물아일체의 경지. 너무 잘어울리신다.
나쁜놈들을 검시대 위에 올려놓고 싶어하는 욕망만은 젊은이들 못지 않다.
"너는 반드시 내가 부검해주마!"
1~2시즌의 구성원은 다소 단촐했다. NCIS가 어떤 집단인지 설명하는 내용이 많이 등장했고, 요원들이 하나 둘 합류해서 완성된 팀이 구성되어 간다.
7년을 이어온 시리즈인 만큼, 1~2시즌에서는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요원들의 조금은 더 젊고 어설픈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없는 케이트와 토니의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크다.
1시즌 중반정도에 등장한 '아리'이야기로 몇 편의 에피소드가 구성되더니 2시즌 마지막까지 긴장감넘치는 스토리로 써먹은 후 3시즌 초반에 '지바'의 등장에도 연관을 시키는 작가들의 치밀함이 느껴진다.
3~5시즌은 '제니퍼 세퍼드'국장과 '지바'가 등장하면서 조금 새로운 전개를 보여준다.
시리즈물들이 그러하듯, 각각의 에피소드가 한 편에 끝나는 것과는 별개로 시즌 전체에 흐르고 있어 몇 개의 에피소드를 연결짓는 내용이 있게 마련인데, 3시즌 마지막에서 4시즌 초반까지 깁스의 부상과 부재에 대한 이야기, 4시즌과 5시즌에 몇번 제니 국장과 관련된 거물급 무기상 '라그라누이'를 잡기 위해 토니가 위장신분으로 활동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 안에서 캐릭터들간의 미묘한 교류가 일어나는데, 깁스과 제니국장, 토니와 지바가 볼만하다.
시즌5에서 제니 국장이 죽고, 6부터 등장하는 벤스 국장은 제니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정치세력. 깁스나 팀원들과 그다지 좋게 시작하지 못했다.
시즌6 초반에 팀원들을 뿔뿔히 흩어놓아 미움을 사기도... 시즌 6 초 중반에 NCIS내부의 스파이 이야기에 공을 들인 듯 하고, 후반의 지바와 지바의 모사드 남자친구, 토니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이지 본방사수한 사람들의 피를 말렸을 듯.
그 기대에 맞게 시즌7 첫번째 에피소드는 거의 최고라 할 수 있다. 토니와 지바의 팬이라면 더욱더.
시즌7 후반으로 가면서 기억속에만 있었던 깁스의 과거 이야기가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고, 지바와 토니 커플의 로맨스 떡밥이 간혹 노골적으로 등장.
그러나 제작진은 지바랑 토니를 엮느니 깁스랑 토니를 엮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하니 그냥 보는 재미로 생각하고 말아야 할 듯 하다.
깁스의 이야기는 옛날부터 종종 출몰해왔던 것이라서(내가 개인적으로 깁스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고) 많이 기대가 되진 않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얘기긴 했으니까 어떻게 매듭을 지을지 기다려봐야겠다.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었던 애비나 토니의 과거 이야기라던가, 결론은 없을지언정 토니와 지바의 로맨스 같은 내용들이 나와주길 바랄 뿐이고...
깁스님이 제작자로 참여한다고 하니 너무 깁스스토리로 가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고.
덕키옹께서 78세시라는데 건강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고,
토니는 살이 잘 안빠지거든 얼굴이라도 좀 안빨갛게 해주면 완전 고맙겠고
머 그렇다.
한꺼번에 보려니 너무 양이 많아 전체 줄거리 중심으로 넘겨가며 보았는데,
요 며칠 다시 정주행하다보니 소소하게 재미있게 잘 써놓은 부분들이 눈에 띈다.
몇명이서 며칠동안 쓰면 한 편이 나오는 것일지 궁금한 중.
그들의 유머센스는 정말이지 존경해야 한다.
그것을 너무나 잘 살려내는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백번 친찬.
배우들이 점점 늙어가서 앞으로 몇 시즌이나 더 나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 매우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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