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9월 16일
MJ/여행 / 2010. 10. 9. 03:48
피카소 미술관 투어한 날
스페인 자전거나라의 명물이라는 이재환 가이드에게 투어 받아보았다. 역시나 잘하시더구만.
가이드라는 것 여행하면서 이번에 처음 받아봤는데, 기존에 생각하고 있었던 가이드랑은 사뭇 다른 느낌인 것이,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자 보십시오 아름답죠? 머 그런게 아니라 완전 무슨 강의 듣는 느낌이다. 이런 수준이라면 가이드 받고 안받고의 차이가 여행의 내용 자체를 좌지우지 할 것 같다. 특히나 미술관/박물관 관람 시에는 본인이 많이 공부해 갈 것이 아니라면, 아니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더 많은 배경지식을 위해 가이드를 잘 이용하는 것이 아주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인형들은 축제때 사람들이 쓰고 나와서 퍼레이드하는 용도의 인형인데,
사진으로 스케일감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사람 키 두배정도 되는 아주 큰 인형들이다.
이 축제가 임박하여 평소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특별히 공개하고 있었으므로 인형들만이라도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축제는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다음주에 열린다고 했다.
난 정말 가는 곳 마다 일주일정도씩 밀려서 무언가를 놓치고 다녔다.
바르셀로나 축제가 그랬고, 브뤼셀 디자인행사가 그랬고,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이 그랬다.
그런걸 알아볼 생각을 전혀 안했다니,
앞으로도 이렇게 게으를 양이면 여행 자체를 하지 말던가 해야 할 것이다.
사진으로 스케일감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사람 키 두배정도 되는 아주 큰 인형들이다.
이 축제가 임박하여 평소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특별히 공개하고 있었으므로 인형들만이라도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축제는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다음주에 열린다고 했다.
난 정말 가는 곳 마다 일주일정도씩 밀려서 무언가를 놓치고 다녔다.
바르셀로나 축제가 그랬고, 브뤼셀 디자인행사가 그랬고,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이 그랬다.
그런걸 알아볼 생각을 전혀 안했다니,
앞으로도 이렇게 게으를 양이면 여행 자체를 하지 말던가 해야 할 것이다.
피카소님은 스페인에서 태어나셨지만,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기도 했고, 워낙 글로벌한 스탈이셔서
사실 스페인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이라고 해서 주요 작품들이 대거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유년시절의 작품들부터 죽 전시가 되어 있으니
아 역시 피카소는 어릴 때 부터 그림을 어마무지하게 잘 그렸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언젠가 어느 기관에서 어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좀 평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거절하면서 그랬단다.
나는 얘네들 나이에 이미 렘브란트(맞나.. 아무튼 이만큼 유명한 화가였는데 그 새 까먹어버렸...)만큼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들은 내가 평할 수준이 아니오.
사실 스페인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이라고 해서 주요 작품들이 대거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유년시절의 작품들부터 죽 전시가 되어 있으니
아 역시 피카소는 어릴 때 부터 그림을 어마무지하게 잘 그렸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언젠가 어느 기관에서 어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좀 평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거절하면서 그랬단다.
나는 얘네들 나이에 이미 렘브란트(맞나.. 아무튼 이만큼 유명한 화가였는데 그 새 까먹어버렸...)만큼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들은 내가 평할 수준이 아니오.
스페인이 낳은 거장 중 또 한 명, 살바도르 달리.
달리씨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 후 그 여자 먹여살리느라 돈 되는 것은 모조리 다 했다는데
츄파츕스 로고 달리 작품 되겠다.
츄파츕스는 스페인 사탕. 미국 것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츄파가 스페인어로 빨다 뭐 그런 뜻이란다.
달리씨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 후 그 여자 먹여살리느라 돈 되는 것은 모조리 다 했다는데
츄파츕스 로고 달리 작품 되겠다.
츄파츕스는 스페인 사탕. 미국 것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츄파가 스페인어로 빨다 뭐 그런 뜻이란다.
이 곳으로 말하자면 이사벨라 여왕 머무르시던 궁전인데,
콜롬버스가 신대륙 발견한 후 당당히 입국해 여왕께 고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사벨라 여왕 친히 궁전 밖으로 납시어 계단으로 내려오셔서
저 계단에서 콜럼버스 보고 받으셨단다.
이베리아 반도 통일해버린 그 대단한 이사벨라가 말이다.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의 시작이었다.
콜롬버스가 신대륙 발견한 후 당당히 입국해 여왕께 고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사벨라 여왕 친히 궁전 밖으로 납시어 계단으로 내려오셔서
저 계단에서 콜럼버스 보고 받으셨단다.
이베리아 반도 통일해버린 그 대단한 이사벨라가 말이다.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의 시작이었다.
바르셀로나 원래 이름은 바르샤
이 곳은 건축학교인데, 피카소님이 직접 저 간판 그려주셨단다.
조옿겠다.
조옿겠다.
기둥에 왜 바코드가 있는지 궁금하다.
시내의 다른 츄러스 가게들이 여기 와서 도매로 츄러스 사간단다.
1유로 주면 한봉지 담아주신다.
설탕 살짝 뿌린 맛있는 츄러스.
역시 나는 초코렛에 찍어먹고 그런 것 보다는 맹 츄러스가 더 좋다.
1유로 주면 한봉지 담아주신다.
설탕 살짝 뿌린 맛있는 츄러스.
역시 나는 초코렛에 찍어먹고 그런 것 보다는 맹 츄러스가 더 좋다.
츄러스 사려고 서 있다가 골목 위를 올려다 보니
동네 아저씨 베란다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계신다.
은근슬쩍 도촬.
동네 아저씨 베란다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계신다.
은근슬쩍 도촬.
람블라 거리의 명물 보케리아 시장.
하몽부터 과일, 해산물, 각종 먹거리 안 파는 게 없다.
여기 가면 한국식자재와 간단한 음식 파는 상점도 있는데
이름은 '마싯따'
싸고 마싯따.
하몽부터 과일, 해산물, 각종 먹거리 안 파는 게 없다.
여기 가면 한국식자재와 간단한 음식 파는 상점도 있는데
이름은 '마싯따'
싸고 마싯따.
이게 다 젤리.
스페인 사람들 젤리 참 좋아한단다.
그래도 그렇지 젤리가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꼴을 나는 그다지 보고싶지 않다.
보기만 해도 달아 죽겠다.
알만 모아서 파는 집.
각종 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타조알도 있나보다.
공룡알도 있는 것 같고, 선인장 알도 있다.
각종 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타조알도 있나보다.
공룡알도 있는 것 같고, 선인장 알도 있다.
과일을 매일 아침 이렇게 정성스럽게 쌓아올려놓는단다.
저녁에 문 닫을 때는 다 도로 담고.
아침에 또 다 쌓아올리고.
그래서 우리처럼 땡기는 놈으로 골라 담을 수 있는게 아니라
주인이 알아서 담아주는 대로 사야 한단다.
잘못 건드렸다가 우르르 무너지면 큰일나니까.
저녁에 문 닫을 때는 다 도로 담고.
아침에 또 다 쌓아올리고.
그래서 우리처럼 땡기는 놈으로 골라 담을 수 있는게 아니라
주인이 알아서 담아주는 대로 사야 한단다.
잘못 건드렸다가 우르르 무너지면 큰일나니까.
람블라 거리 한가운데 갑자기 있는 후안 미로 타일.
별 생각 없이 걸어가면 모르고 지나가버린다.
별 생각 없이 걸어가면 모르고 지나가버린다.
가이드님 열심히 설명하시는 중.
저 포스터는 바르셀로나의 명물들을 다 모아 설명하는 그림인데, 아주 내용이 재미있다.
천하에 쓸 대 없는 것 싫어하는 내가 저게 한 장 사고싶었을 정도로.
참고로 앞에 우산들고 귀부인 졸졸 따라가는 아저씨 피카소님 되시겠다.
살아생전에 부인들을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셨다고...
저 포스터는 바르셀로나의 명물들을 다 모아 설명하는 그림인데, 아주 내용이 재미있다.
천하에 쓸 대 없는 것 싫어하는 내가 저게 한 장 사고싶었을 정도로.
참고로 앞에 우산들고 귀부인 졸졸 따라가는 아저씨 피카소님 되시겠다.
살아생전에 부인들을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셨다고...
나비족 색깔까지는 좋았는데 스케일에서 넘사벽.
언제나 위풍당당 콜롬버스 동상.
저 바다를 가리키며 위용 쩐다.
저 바다를 가리키며 위용 쩐다.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는 길에 컨테이너 박스들을 많이 봤는데
한진, 현대 뭐 그런 컨테이너들이 꽤 보였다.
뭘 담아서 왔으려나...
한진, 현대 뭐 그런 컨테이너들이 꽤 보였다.
뭘 담아서 왔으려나...
갈매기 한 마리가 폼잡고 날기에
나도 폼잡고 한 컷
나도 폼잡고 한 컷
분수쇼 분수쇼 하길래 그럼 한 번 봐주지 하고 해 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 또 특유의 경쟁심 발휘하여 좋은 자리 굳이 비집고 들어가 앉아서 보았는데
음악이 같이 나오는데 말이다
어쩜 그렇게 음악이랑 싱크를 하나도 안맞추는지
그냥 대충 틀어놓고 일정 비트만 맞춰줘도 그렇게는 안되겠구만
정말 아~~무 상관 없게 음악과 물줄기가 따로 놀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뭐 그저 그랬다는 것이다.
아무튼지간에 뭔가에 음악을 곁들이려면 박자를 딱딱 잘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철칙이다.
음치는 참아도 박치는 못참는다.
그 박자 잘 맞추는게 얼마나 심장을 뛰게 하고 흥을 돋구는건데 그걸 무시하느냔 말이다.
그 또 특유의 경쟁심 발휘하여 좋은 자리 굳이 비집고 들어가 앉아서 보았는데
음악이 같이 나오는데 말이다
어쩜 그렇게 음악이랑 싱크를 하나도 안맞추는지
그냥 대충 틀어놓고 일정 비트만 맞춰줘도 그렇게는 안되겠구만
정말 아~~무 상관 없게 음악과 물줄기가 따로 놀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뭐 그저 그랬다는 것이다.
아무튼지간에 뭔가에 음악을 곁들이려면 박자를 딱딱 잘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철칙이다.
음치는 참아도 박치는 못참는다.
그 박자 잘 맞추는게 얼마나 심장을 뛰게 하고 흥을 돋구는건데 그걸 무시하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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