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jiroom DS와 MJ의 블로그입니다. 주인장이 두명이므로 좀 헷갈릴 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헷갈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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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생활 2주넘어만에 처음 비를 맞이했다.
세상에 스페인에서 비를 볼 줄이야.
나 스페인에서 비 맞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애니웨이
오늘의 출발은 가우디투어였는데, 오늘 가이드는 마음에 안들었다.
마드리드 가이드도, 피카소투어 가이드도 아쥬 기대이상으로 좋았는데
오늘 가이드는 완전 별로였다.
이유는
국어를 못해서이다.
뭔가를 아무리 많이 알고 있고, 경력이 오래 되었고, 능숙하다 하더라도
국어를 못하면 안되는 것이다.
말의 주술이 호응되지 않고, 정반대의 뜻을 가진 한문 표현을 유식한 듯 갖다 붙이고, 결론을 내지 않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면서 중언부언하며 계속 말 하고는 있으나 포인트가 없는 그 말투. 몹시 마음에 안들어서 게시판에 컴플레인 할 뻔 했다.
점심시간에 그냥 내일 다시 듣던가 하겠다고 하고 빠져나와 따로 다녔다.
그걸 더 들으면서 다니는 것은 돈을 포함하여 시간까지 버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었으므로.

오늘의 첫번째 코스는 미리 끊어놓은 아트티켓을 이용하여 방문한 까사밀라.
밀라씨가 가우디씨에게 주문해서 만든 요즘으로 치자면 타워펠리스같은 아파트이다.
그 시절에 욕실에 가스 보일러가 있는 등 완전 초 럭셔리 시설 자랑하는 곳인데, 예술작품을 향한 가우디 욕심 채우느라 정작 투자했던 밀라씨는 망해버리고
지금은 은행 소유가 되어있다.
러브하우스 노래를 머릿속에 깔고 감상하면 좋다.



가우디의 저 투구들은 아무리 봐도 외계인에 더 가깝다.
덕분에 까사 밀라 옥상은 외계인의 집합장소
그들의 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구름 낀 하늘과 매우 잘 어울리는 풍경.


시크한 스페인 아가씨.
눈 안감았으면 좋았을텐데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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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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