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세계 최초의 멀티터치 마우스, ‘매직 마우스(Magic Mouse)’를 출시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 아이팟 터치, 맥북 노트패드 등에 멀티터치 기술을 채택해왔던 바, 멀티터치 마우스의 출시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버튼이나 스크롤 휠, 스크롤 볼도 없이, 그저 상부의 매끄러운 표면이 전부다. 멀티터치 기술 덕분에 한층 단순하고 우아한 마우스 디자인이 탄생했다. 클릭, 스크롤과 같은 기능이 모두 손가락 제스처로 가능하며, 그 모두가 마우스 표면 위에서 이뤄진다. 가령 마우스 위에 손가락을 대고 좌측이나 우측으로 움직이면, 사진 앨범이나 웹사이트의 전후를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다. 제스처 디자인은 상당히 직관적이며, 더불어 사용자들은 시스템 설정 메뉴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게 제스처를 설정할 수 있다. 완전한 대칭형으로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한편 ‘매직 마우스’는 레이저 트래킹 엔진을 채택하여, 마우스 패드 없이도 거의 모든 표면 위에서 작동한다. 더불어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마우스로, 컴퓨터와 최대 1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력원은 AA 사이즈의 배터리 2개. 맥의 OS X 전력관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저전력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된다.
애플의 무선 멀티터치 마우스, ‘매직 마우스’의 가격은 68달러. 한국 판매가는 89,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11월부터 제품 배송을 시작한다.
www.apple.com
ⓒ designflux.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