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토쿄(3) - 신주쿠 MUJI
MJ before 2010/도쿄 / 2010. 3. 16. 01:07
일본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아주아주아주아주 많다.
골목이 조금만 좁아도 이리 저리 밀려다니게 된다.
번화가만 돌아다녀서 그런 것이겠지만
아무튼 무지하게 많다.
신주쿠 대로에 훤하게 불을 켜놓은 눈에 확 띄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 1층부터 지하2층까지 무지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무지 카페가 있다.
어떤 음식을 파는지 먹어보지 않았으므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브랜드에 어울리는 몸에좋고 조촐하고 깔끔한 음식을 팔고 있을 것 같다.
내 침구세트가 무지의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던 침구코너에는
이불보들이 주렁주렁 늘어져있다.
못봤던 패턴의 이불보들을 보니 사고싶은 충동이 불쑥 일었지만
환율이 환율인지라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쇼파에 앉았다가 막 일어서려고 하는 일본 아가씨의 뒷모습은
신주쿠 거리에 잔뜩 있는 '일본'아가씨와는 달리 참 한국적인데,
다만 저 신발은...랜드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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