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before 2010/MJ
시체는 누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16. 01:08
요즈음은 점심시간에 딱히 밥먹을 방법이 없을 때
스타타워 지하에 있는 서점에 가서 책을 보고있다.
책보러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만 해도 항상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점심도 못먹는구나 싶어서 짜증이 불쑥불쑥 솟아오르고 사람들이 마구 다 밉지만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으므로 그냥 이 회사에서 먹을복은 없구나.. 하고 단념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은 나에게는 큰 기쁨 중 하나였는데 옘병.
각설하고,
시체는 누구? 라는 추리소설이 남들 옆으로 서있는 서가에 앞을 떡하니 보고있길래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네번정도 끊어 읽었는데 애거서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 길들여진 터라 약간의 낯선 느낌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또한 애거서에 길들여진 터라 그런식의 고풍스러운 추리소설을 나름 즐기는 중이다.
주인공이 좀 말이 많긴 한데
뒷일이 궁금하다.
역시 추리소설이 흡입력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