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 전에 FoxConn이 애플 iPhones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웬만한 매체들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이 뉴스를 대부분 게재하지 않았다.
사람들을 이토록 지치게 만들면서도 iPhone 루머는 여전히 관심의 중심에 있고, 미디어는 iPhone 관련 리포트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으며, 애플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심지어 iPhone이 탄생하기도 전에 두 번째 애플폰 ‘iChat’ 폰에 관한 소식까지 이어지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 bodog.com에서는 iPhone의 출시 일자를 걸고 베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팜(Palm)사의 CEO 에드 콜리건(Ed Colligan)은 iPhone의 성공은 어림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유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이제 가까스로 슬림폰에 적응한 단계이고, PC 유저들이 쉽사리 이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PC와 맥 유저 사이에 차이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지만 iPhone은 또 다른 문제들에 반드시 직면할 것이라면서, 도전하려면 해보라고 큰 소리쳤다. 하지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또한 iPhone의 출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리히텐슈타인의 마이클이 디자인한 iPhone 035 콘셉트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애플 폰의 런칭이 다가왔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초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가 상승하였다. 또 지난 월요일에는 칩 제조사 브로드컴(Broadcom Copr)이 2007년 초에 런칭할 애플 폰의 칩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브로드컴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이처럼 돈의 흐름이 변하는 것을 보면 분명 때가 다가온 것 같기는 하다.
더 이상의 선량한 루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iPhone은 반드시 곧 런칭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바램이자 기대이다. 내년 1월 맥월드 엑스포에서 iPhone이 과연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증이 더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