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before 2010/MJ

까막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16. 01:06

인맥 통해 하는 일만 하다가 좀 안이한가 싶기도 하고 좀있으면 여행도 가야하는데 가난하면 안되니까

알바를 좀 더 빡씨게 구해볼까 하는 마음에

급히 포폴싸이트를 만든 후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올려보았다.

옛날에 프리랜서인 어떤 언니한테 일은 대체 어디서 구하느냐고 물었더니

별걸 다 묻는다는 투로 잡코리아같은데 올리면 연락 많이 와~ 했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도전해본 것이다.

 

이러저러한 요구사항들을 적어준 후 자기소개란이 있길래

아..또 이 지리한 자기소개를 해야하는 것인가 고민을 좀 하다가

꼼꼼하게 잘 해주겠다는 식의 간단한 한줄을 남기고 저장을 눌러버렸다.

 

올린지 한 삼일 됐으려나?

메일에 전화에 아주 귀찮을정도로 연락들이 오는데

다들 까막눈인지 분명 프리랜서를 체크해놓았는데 다들 취직을 하라고 난리다.

그럴꺼면 구직형태 체크는 왜 하게 했느냔 말이다.

 

하긴, 구직을 하는 입장이었을 때에는

그 회사가 원하는 조건에 좀 안맞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넣고보자는 심보가 있긴 했었으니까

구인하는 입장도 그런 것일까? 혹시 우리회사라면 출근하겠다고 할지도 모른다는 마음?

 

하지만 저는

구글정도의 분위기 이던가

그 이상의 연봉 아니면

출근은 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