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before 2010/MJ

지혜로운 친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16. 01:10

김다슬의 생활의 지혜는 언제나 참 쓸모가 있는데

오늘도 한껀 해주셨다.

 

훈쓰네집에 핸드폰을 놓고 와버렸는데

그 집이 지리적위치상 도저히 다시 갔다올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훈쓰 퇴근할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네이트온 문자로만 연명하면서 어쩌나 저쩌나 고민중이었는데,

 

김다슬에게 문제를 말했더니

'당신 안쓰는 엘지폰 있잖아, 티월드가서 리모콘어쩌구로 착신전환해라!'

 

이런 완벽한 해법이란...

나는 눈앞에 놀고있는 방전된 폰을 보고도 전혀 생각치 못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심지어 착신전환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걸 들고나가면 된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나의 히스토리와 근황과 상황을 꿰고있는 지혜로운 친구는

심각하게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