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before 2010/MJ

재봉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16. 01:10

봄이 슬슬 오려고 하니까 창고에 가득 있는 천쪼가리들 생각이 퍼뜩 나기도 하고

집을 좀 어떻게 살짝 바꿔볼까 싶기도 한 마음이 스물스물 생기길래

냅다 미니재봉틀 하나를 주문해서 생전 안해본 재봉질을 해 보았다.

 

이래저래 어쩌다 생긴

매우 작은 베개하나와 매우 큰 쿠션하나가 별로 예쁘지 않은 껍데기에 싸여서 눈에 늘 거슬리던 차에

큰마음을 먹고 작은 베개부터 시작을 했다가

더 큰 마음을 먹고 큰 쿠션까지 시작을 하게 되어 수습이 가능할까 했는데

몇시간의 사투 끝에 수습을 해냈다.

 

짠~~!